원광학원 전 직원 합동 법잔치, 축하공연과 법회

▲ 원광학원 법잔치에서 원불교학과 풍물패 '동남풍'이 사물놀이를 펼쳤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대각개교절을 맞아 '원불교 개교이념의 구현'을 위한 한 목소리를 냈다. 14일 원광대 학생회관 강당에서 '나를 위해 오신 대종사님'이란 주제로 법잔치가 열렸다. 건학이념을 실천해 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번 합동법회는 원광대학교당과 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당, 원광대학병원교당 등 원광학원 내 각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참석했다.

원광대학교당 백인혁 교무는 "원광학원에서 내년도 대각개교절에는 종법사를 모시고 대법회를 열 계획이다"며 "올해는 1차 준비과정으로 자율적 참석을 유도한 셈이다"고 소개했다.

이번 합동법회는 1부 축하공연과 2부 법회로 진행됐다.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은 '우리를 위해 오신 대종사님'이란 주제로 대종사의 위대한 점 3가지에 대해 설법했다. 이 이사장은 "원불교는 개벽시대의 새 종교이다. 선천의 종교는 교조가 태어난 날을 최고의 날로 정했다면 원불교는 깨달음의 날을 최고의 날로 정했다"며 "대종사의 탄생 및 자수자각의 구도과정, 깨달음을 '일원상'으로 표현한 점, 초기교단의 운영 모습"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 때를 당해 초기교단의 모습과 정신을 살려내는 원광가족이 되자"며 "대각개교절을 스스로가 기쁘게 맞이할 때 그 기쁨이 온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다"고 은혜로운 생활이 되길 염원했다.

축하공연에서는 원광대병원 직원들의 오카리나 연주, 원광보건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과 필리핀 출신 원어민 교원들의 노래와 춤, 원광대 원불교학과 동남풍의 사물놀이가 펼쳐졌다. 중앙교구 원음합창단도 함께했다. 학생회관 강당 로비에는 성지 및 풍경 사진전도 겸했다.

원광보건대학교 김경은 교도는 "매년 합동법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원불교와 대종사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수 있었다"고 법회 소감을 말했다.

원광대학병원 이경화 교도 역시 "대종사님께서 우릴 위해 오셨다는 점을 공감했다"며 "이사장님께서 강조하신 영산성지 삼밭재에 가서 원광학원의 발전과 가족 건강, 인연들을 위한 기도를 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원광학원은 28일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대각국수 나누기, 헌혈 및 무료진료 등 다양한 은혜잔치를 펼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