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봉공회

광주전남교구 봉공회가 매년 대각의 기쁨을 소록도 환우들과 함께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2번째이다.

11일 소록도를 찾은 교구 봉공회원 39명은 오후부터 환우 649명의 집을 일일이 방문하여 준비해 간 트레이닝복과 셔츠, 세탁비누, 쌀국수, 바지 등을 전달한 후 건강을 염원했다. 소록도 김명철(가명) 환우는 "매년 봄이면 원봉공회의 방문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양도명 봉공회장은 "내년에도 꼭 오겠다. 건강한 몸으로 기다려 달라"는 약속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봉공회원들은 돌아오는 길에 녹동 효도마을도 방문했다. 서광주교당 한양범 교도는 노래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봉공회원들은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아들, 며느리 역할을 하며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봉공회원들은 14일에는 광주광역시 동구청에 불우이웃을 위한 대각김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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