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순심장학금' 만들어, 통영교당 박순심 교도

통영교당 박순심 교도가 그동안 모은 정재 1억원을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부에 쾌척했다.


30대6에 부군을 여윈 그는 산파 일을 하면서 장학 사업과 법은 사업, 공익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박 교도의 인재양성은 20여년 전에 박명은 교무를 육영장학생으로 후원하면서 밑거름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는 진동교당 창립 불사는 물론, 경남교구청 신축에도 정성을 다해 협력했다.

12일 중앙총부 익산성지를 찾은 박 교도는 송대에서 기도를 올린 후 교육부를 찾아 강명진 교육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성탑에서 만세를 불렀다.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며 "그동안의 모든 업장이 소멸되고 서원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혔다. 또한 그는 "평생의 염원이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사업이었다. 이제는 100년성업봉찬 불사는 물론 기회가 닿는 대로 인재양성후원을 부지런히 하겠다"고 밝혔다.

교정원 교육부는 박 교도의 이러한 뜻을 헤아려 희사해준 장학금을 '순심장학금'이라 명했다. '순심장학금'은 앞으로 예비교무 인재양성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