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위한 3대운동 제언 심전계발, 공동시장개척, 종교연합(UR)운동
다큐제작 완료, 대산종사 성탑 조성 고민

대산종사탄생백주년기념사업분과(이하 대산종사탄백분과)는 대산종사의 유업을 정리하여 그 공덕을 널리
▲ 대산종사탄생백주년기념분과 모임.
드러내는 과제를 수행한다. 대산종사탄백기념사업을 통해 회상관, 교단관, 스승관의 정립과 결복 교운을 힘차게 열어가겠다는 의지이다.

대산종사(金大擧, 1914~1998)는 정산종사의 법통을 이어 교단의 교화, 교육, 자선의 균형발전으로 내실을 기하는 한편 세계 종교로의 활동과 해외교화를 개척했다. 아울러 세계평화를 위한 3대운동으로 '심전계발, 공동시장개척, 종교연합(UR)' 등을 제창하고 각종 훈련과 종교협력운동에 앞장 서는 등 하나의 세계건설에 주력했다. 교단은 대산종사에 이르러 국내 6대 종교로 발돋움하고 세계종교의 기초를 닦게 됐다. 원기99년(2014)은 대산종사탄생백주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까지 기념행사 개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산종사탄백분과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대산종사 성탑 조성 ▷대산종사 다큐 제작 ▷대산종사 자료 집성(수필법문, 법문집1~5권, 추모문집, 언론출판물, 서간류 및 영상 사진첩 등) ▷법어출간 ▷유물수집 및 보전 ▷하섬성적지 장엄 ▷탄생가 주변 토지 매입 ▷수계농원 부지 매입 등을 추진한다. 이 중 수계농원 부지재 매입은 완료 했다. 향후 마음공부훈련 도량 사업으로 방향을 정하고 폭넓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 대산종사 다큐 제작도 완료 돼 '비닐하우스 성자, 대산 김대거'편이 28일과 5월6일 저녁 11시5분에 광주MBC에서 방영한다. 5월1일에는 MBC 19개 지역방송에서 오후3시에 방영된다.

대산종사탄백분과에서 가장 집중되고 있는 사업은 '법어출간'이다. 올해 편수위원회를 구성 후 윤문 작업 및 교정을 통해 완정할 계획이다. 현재 영산선학대 이현성 교수 외 법어 편집 실무위원이 구성돼 교정 과정 중이다. 또한 수필법문과 1~5권으로 된 법문집 출판도 진행 중이다. 이 법문집은 원기97년까지 법문위원회의 교정을 통해 출간할 계획이다.

이성국 분과장은 "대산종사의 사상과 경륜이 조명되고 선양되어 교법체제가 완성, 교법의 세계화, 교단 운영체제 확립에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이 분과장은 "교도의 신앙 수행체계 수립에 도움을 주며 향후 세계적으로 원불교 교법의 성립과 교단 운영체제 성립 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기본 자료 제공에 효과가 있다"고 사업 전개에 대해 밝혔다.

대산종사탄백분과의 가장 큰 고민은 '대산종사 성탑 조성'에 관한 사업이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는 중앙총부 영모동산 사업의 일환으로 재정장엄분과와 연계해 진행 중이다. 원100성업회는 영모동산 사업을 삼성에버랜드 디자인팀과 논의하며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대산종사 성탑의 디자인을 사은경을 만든 후 수장을 하겠다는 안과 사은경 옆에 나무를 심어 수목장을 하는 형태를 내 놓았다. 하지만 대산종사탄백분과는 "영모동산 추모공원 조성은 에버랜드 디자인팀의 계획을 지지하나 대산종사성탑봉건위원회에서 결의한 기존 대산종사 성탑을 조성하자는 방향을 적극 지지한다. 성탑은 전통에 맞춰 조성하겠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분과에서는 대산종사 성탑 조성 관련 원로 자문회의도 준비 중이다. 다만 자문회의에 앞서 에버랜드 디자인 팀이나 기타 관련업체에 의뢰하여 성탑조감도(안)를 만들 것을 원100성업회에 정식 제안하기로 했다. 이 성탑조감도(안)가 만들어 진 후에 원로 자문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자문회의 시 영모동산 추진 사업은 원100성업회에서 직접 보고할 것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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