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들 꿈과 희망 심어 줘

▲ 어린이가 이희호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이리보육원생들이 마음공부를 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18일 오후3시30분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이리보육원을 방문했다. 이때 원생들은 이 이사장에게 꽃다발을 증정 한 후 '난 할 수 있어요', '오 상젤리제'를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합창해 화목한 보육원 생활을 보인 것이다.

김대중평화센터의 한 직원은 "아이들 얼굴에 그늘이 없다"며 이유를 물었다. 이때 소미혜 사회복지사는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고 일기를 기재해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조영진(계문초 3) 어린이는 "꿈이 파일럿이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하고 있다. 이희호 여사님도 오래 오래 사셔서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을 끊임없이 전해 달라"고 환영했다.

이 이사장은 "노래를 즐겁게 잘 부른다.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보육원 선생님들 말 잘 듣고 자라서 자신과 사회, 국가를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서로 서로 우애하고 사랑하며 친구와 동생을 도와 이웃을 배려하는 훌륭한 일꾼이 되자"고 원생들을 다독였다.

이날 이리보육원에 동행한 원광대학교 정세현 총장은 원생들을 향해 "노래를 통해 하고픈 말 다 했다"며 "모든 일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꿈은 이뤄진다는 신념을 가질 때 하고 싶은 일을 해 낼 수 있다. 성공을 위해 자신을 믿고 능력을 키워가자"는 희망을 심어줬다.

이리보육원장 정형정 교무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기뻐했다"며 "방문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회지도층이 있어 실망한 적이 있었다. 방문 약속을 지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이 이사장은 원생들에게 장학금과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익산시 관계자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김명덕 이사장 외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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