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교리실력과 친목의 장으로 자리매김
제6회 원불교 청년 교리퀴즈대회

▲ 원불교 청년 교리퀴즈대회 3부 행사에서 '단체7인경기 미션수행'에 참석한 청년들이 친목·소통·웃음으로 하나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법으로 원불교100년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는 '제6회 원불교 청년! 교리퀴즈 대회'가 실시됐다. 이번 교리퀴즈대회는 청년들의 교법실현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4월30일 반백년기념관에서 대각개교절 법잔치 일환으로 진행된 교리퀴즈대회는 강남교당을 비롯해서 28개 교당이 참가해 열띤 교리실력을 겨뤘다. 주·객관식의 배분속에 작년보다 난이도가 높았지만 원남교당의 남성제 교도가 경종을 울리는 영예를 안았다.

'나는 원불교 청년이다'는 주제로 열린 교리퀴즈대회는 교법으로 거듭나는 청년 문화를 이끌기 위해 강연대회를 새롭게 추가했다. 동영상을 통해 강연 원고로 심사를 받은 5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1등을 차지한 육군훈련소 교당 전송호 상병은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그는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았던 삶 속에서 원망생활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삶의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군대라는 지루할 수 있는 일상에서 감사생활하는 마음들을 정확하게 제시했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저는 1등을 하려는 마음보다 경험했던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제가 겪었던 변화를 다른 사람들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연을 준비하면서 배운게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첫 시도한 강연대회는 상금에 비해 예선 인원이 9명으로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단체 7인경기 미션수행으로 청년들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각 교당 청년들과 교우회 동아리, 간사팀, 서원관팀, 육군훈련소 등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제안시간 100초안에 7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은 서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1등은 간사팀, 2등은 신림교당, 3등은 수원교당이 차지했다.

신림교당은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이 참석해서 고마워'라는 이벤트 상을 받기도 했다. 김세진 교무는 "이렇게 참석하기 위해 신림학사와 청년회, 서원회를 주축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친밀감을 도모했다"고 언급했다.

안민순 교화훈련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각개교절의 소주제가 '나를 위해 오신 대종사님'이다. 대종사님이 나를 위해 오셨다면 나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나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자신이므로 교리퀴즈를 통해 대종사님 말씀을 익히고 배우며 느낌이 있는 대각개교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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