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대각국수잔치, 학생 교직원들 공양

대각의 달 4월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에서는 총학생회와 함께 '대각국수잔치'를 갖고 학생들에게 그 의미를 알렸다.

4월29일 학생회관 앞 새세대광장에서 열린 대각국수잔치는 300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국수를 나누며 대각개교절을 함께 경축하는 자리였다.

대학교당 허종화 교무는 "대각의 달 4월과 대각개교절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며 "오늘 대각국수잔치를 통해 원광대학교의 더 많은 학생들이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수 한 그릇에 정성과 함께 대각개교절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라는 소망도 함께 담은 것이다.

원광대 공과대학 서일영 학생은 "매년 이맘때면 학생회관 앞에서 왜 국수를 나눠주는 지 몰랐다"며 "오가며 별 관심 없었던 이 국수 한 그릇에 많은 정성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수 나눔을 위해 원광대학교 원불교학생연합회원(이하 원학연)들과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 정세현 총장 및 교직원 100여명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국수를 나눠줬다.

정 총장은 두 팔을 걷고 나서 교직원들과 함께 국수 배식에 참여해 만나는 학생마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덕담을 전하며 거리감을 없앴다.

정 총장은 학생들에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며 대학생활을 즐기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원광대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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