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총부변산성지 순례

중앙총부가 변산성지를 순례하며 대종사의 제법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호연지기를 길렀다.

13일 김주원 교정원장을 비롯한 중앙총부 직원들은 변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시작으로 성지순례와 산행을 이어갔다. 산행에 앞서 직원들은 일원대도비가 있는 봉래정사 석두암터에서 원100성업회의 주관으로 합동기도식을 진행했다.

봉래정사는 대종사가 원기4년 변산에 입산하면서 휴양과 교법제정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석두암은 송적벽과 김남천이 주축이 되어 동향집 3간 초가집을 짓게 된다. 현재 석두암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됐지만 대종사는 이 집에서 〈조선불교혁신론〉과 〈수양연구요론〉 등을 초안한 후 익산에서 전법활동을 전개했다.

등산에 나선 직원들은 인장바위-가마소삼거리-와룡소-용각봉고개-굴바위를 산행했다. 도보팀은 변산구곡로와 직소폭포, 원광선원, 내소사 등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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