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만인동참보은장학회

원광대학교 교직원들이 교내 장학 뿐 아니라 국내외 학생 및 단체를 대상으로 뜻있는 장학 사업을 펼쳐 선행의 가치를 높였다.

만인동참보은장학회는 5월23일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2011학년도 장학금 1,600여만 원을 38명의 학생과 3개 기관에 각각 전달했다.

지난 1998년 '학교사랑을 위한 특별기도'에 동참했던 원광대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만인동참보은장학회는 그동안 1구좌 당 1천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모범이 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현재 186명의 교직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5천7백여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518명의 국내외 학생 및 단체에 전달했다.

올해는 1690만원의 장학금이 원창학원, 대안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1명의 중·고등학생과 원광대 재학생 23명, 원광대 어학원 외국인 학생 4명을 비롯해 스리랑카, 아프리카, 중국 소속 교당 등 모두 38명의 학생과 3개 기관에 전달됐다.

장학회장 최행식(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러 사람들이 조금씩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쉬운 것처럼 작은 일로 시작해 큰 일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장학회를 통해 이소성대로 타자녀교육의 교법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대학교당 백인혁 교무는 "만인 동참으로 장학금을 조성하여 교육평등을 원광대 구성원들이 실현해 가고자 함이 장학회의 활동이념이다"며 "만인동참보은장학회가 활성화되어 수혜의 폭이 더욱 넓혀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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