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노은교당 신설 봉불
은혜의집과 연대 교화 펼칠 것

▲ 신설 봉불식을 앞둔 노은교당은 유성구 반석동 제일프라자 6층에 자리했다.
복지기관에서 신도시 교화에 앞장서기 위해 교당을 신설했다.
대전지역 교당이 대부분이 구도심에 몰려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40여 만명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노은지구(반석동 일원)는 교당설립이 긴급히 요청됐다.

노은지구는 세종시까지 15분 내, 과학벨트, 개발되고 있는 도안신도시가 주변에 있다. 그만큼 교화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다.

대전은혜의집 원장을 겸하고 있는 노은교당 장천진 교무는 "몇년 전 열반한 남궁은 교무(원장)를 모시고 초창기 원광수양원을 이끌었다"며 "이때 늘 하시던 말씀이 '복지기관에 근무하는 교무들이 일반사회인처럼 살아서는 안된다. 기관교무들도 현장교화를 도와야 한다. 기회가 닿으면 연원교당을 내야 한다'는 염원을 받들고 살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노은교당 신설은 장 교무가 7년 동안 대전은혜의집교당을 통해 열반인 천도와 직원법회, 특별기도 등을 진행해 모은 기금과 대전충남교구 및 각 교당이 6천만원을 후원해 이뤄졌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 639~1번지 제일프라자 6층에 위치한 노은교당은 건평 172㎡이다. 전형적인 상가지역이지만 주위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아파트 촌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대전은혜의집과의 연대교화는 중요한 키워드다. 이와함께 노은교당은 화, 목요일에 선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기반을 확장시켜 갈 예정이다.

12일 오후2시30분에 진행될 봉불식 설법은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이 맡는다. 노은교당은 이날 특별천도재로 모은 기금을 어려운 지역청소년들(3명)에게 내놓는 한편 이들과 자매 결연을 맺어 보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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