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립학교 법인협의회 출범

▲ 영산성지학원 오도훈 이사장이 학원의 근황을 설명하고 있다.
교단의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교립학교 법인간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교립학교 법인협의회가 5월31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각 학교법인의 이사장과 상임이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현황을 보고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각 학교법인을 소개하는 시간에 원진학원 정상훈 이사장은 "인문학을 중심으로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동학원 남궁성 이사장은 "삼동학원 이사장은 교구장으로서 당연직으로 맡고 있다. 이사장이 갖는 학교 운영의 마인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사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학습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어진 보고에서 해룡학원은 기숙형 학교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공사중이며, 전인학원도 정부 지원을 받아 건물을 증축하고 있는 현황을 소개했다.

대안학교의 효시인 영산성지학원은 성지고등학교의 체육관을 공사중이며, 원창학원도 인재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인성교육을 프로그램화한 사례를 들었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격려사에서 "원불교의 교육기관에서는 교법정신을 실현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러므로 인성이나 마음공부, 도의실천 등 정신교육을 지향할 수 밖에 없다"며 "원불교 교육기관에서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하는 참된 교육상이 되도록 구체적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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