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원로회의, 대산종사 성탑 송대와 영모전 사이 건립 안

▲ 8일 종법원이 주최한 원로회의가 진행됐다.
'대산종사 성탑을 송대와 영모전 사이에 건립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새롭게 모색된 장소는 대산종사가 종법사 재직 시 야단법석을 자주 열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서 원로회의에서 논의했다.
경산종법사는 8일 오전10시30분 종법원 대접견실에서 제19회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교단의 현안에 대해 자문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종사 표준 진영 ▷영산성지 대각지 장엄 ▷대산종사 성탑에 대한 안건을 토의했다.

자문에 앞서 경산종법사는 개회사를 통해 "어디를 가나 스승님들의 은덕이 어려 있음을 느낀다"며 "스승님의 뜻을 내 뜻 삼고 대중의 마음을 내 마음 삼아 교단사를 추진해 간다"고 말한 후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경책하며 모든 일을 하고 있으니 후진들에게 교단의 대의와 화합, 공익정신을 진작 시켜가도록 호념과 부촉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종사 표준 진영 재지정 설문 결과에 대해 김대선 문화사회부장의 경과보고 후 논의가 진행됐다. 위 설문은 출가교화단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22명이 참여했다. 설문결과 원기16년경 서울에서 촬영한 진영을 선택한 비율이 34%로 가장 높았다.

영산성지 대각지 장엄 구상에 대해서는 김경일 원100사무총장이 설명했다. 대각지 장엄 구상안은 새 대각비를 세우자는 것과 성비 조성, 생가(터) 복원, 팽나무 숲 보전 및 조경 등이다.

대산종사 성탑 및 영모동산 조경에 대해서는 에버랜드 디자인팀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성탑은 송대와 영모전 사이에 건립하자는 구상이다. 김정룡 원로위원은 "익산이 미륵사지, 쌍능, 궁터 등으로 고도 지정이 됐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다"며 "익산성지가 종교성지관람코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의 세계가 되어가는 만큼 세계적 성지로 가꿔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원로회의에서는 김주원 교정원장의 교정보고와 송인호 감찰원장의 감찰보고, 김경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사무총장의 성업회 사업 추진보고가 있었다.

원로회의를 마친 후 위원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김제 지평선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경산종법사는 방명록에 '정신개벽의 산실'이라 쓰고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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