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삼동회
30주년 기념, 4개국 대사 참석

▲ '나눔'퍼포먼스에서 주한외교사절단 네팔,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대사들이 참석해 삼동회 30주년을 축하했다.
자비교단 실현을 구심점으로 삼아온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30주년을 맞았다. 삼동회는 1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설립이전 30년, 설립이후 30년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사람이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기념문집 봉정식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진영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 이한수 익산시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과 네팔,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주한 외교사절단 등 내 외빈을 비롯 삼동회 소속 기관과 직원 13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교화의 기수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삼동회 김명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삼동회 법인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나온 일들을 돌아보고, 교단의 역사와 함께 평지에 산을 만드는 심경으로 선진들의 발자취를 담아 문집을 만들어 봉정했다"며 기념문집 봉정식의 감회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삼동회가 진정으로 인류 복지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진솔하게 담아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뿐 아니라 인류의 행복을 위해 작지만 정성스럽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 복지수석비서관은 축사를 통해 "삼동회는 가까운 곳에서부터 소외받는 이들을 도와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정진해온 기관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후 "탄생 30주년을 맞은 삼동회가 국가와 인종,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인류공영의 가치로 승화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치하했다.

기념식에는 시상도 함께 진행돼 종법사 표창에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단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공미정 복지팀장 외 3인,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상에 금호종합사회복지관 김광일 복지팀장 외 4인, 삼동회 이사장상에 전주원심원 강희수 요양보호사 외 7인이 받았다.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강대행 회장, 전 원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심도정 전 교수, 원광효도마을 오희선 이사장이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밖에도 정읍시노인전문병원 문성근 진료원장, 법인후원회 서민구 고문, 은종준한의원 은종준 원장, 직산의용소방대 천안원광소규모종합센터 자원봉사자 등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특별 이벤트로 꾸며진 '나눔'퍼포먼스는 주한외교사절단으로 참석한 네팔, 몽골, 라오스, 캄보디아 대사들이 삼동회 30주년을 축하하며 세계봉공 활동의 실천을 함께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직원화합마당 '쉼과 나눔' 시간에는 무주종합복지관, 전주시노인복지병원, 이리보육원의 공연이 흥겨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네팔과 몽골 유학생들의 민속춤과 남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캄보디아, 몽골전통춤을 선보였다. 또 가수 박상민의 축하공연으로 기념식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경산종법사는 법문을 통해 "복지의 본질은 영육이 쌍전하는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북돋아 주는 일이다. 이를 위해 아버지처럼 든든하고 어머니처럼 따뜻하며 형제처럼 함께하는 마음을 갖는 복지인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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