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희망공간 돼야
문성도 도무 특강

역전보화당한의원 문성도 도무가 '행복한 리더십과 직원교육의 대원칙'이라는 주제로 10일 동신대광주한방병원에서 일반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그는 한의계의 현재 상황으로 각종 건강식품들의 시장 잠식과 한약시장의 축소 등의 어려움,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인한 경제위기와 한의사들의 과잉 배출 등을 인식시켰다.

이에 한의계의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행복한 리더십의 '직원 중심의 경영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잘하는 경영이란 다른 사람이 나와 일을 할 때 나를 존경하고 함께 일하는 것에 감동이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며 "직원들이 존경하지 않는 원장을 어떻게 환자들이 믿고 치료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행복한 리더십의 조건으로 원칙, 권한위임, 인센티브, 인원, 교육, 섬기는 리더십, 비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한의원 직원 경영의 원칙은 업무지시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매뉴얼화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이 일을 잘하면 인센티브를 더 주고 매출이 증가하면 전체에게 보너스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 채용도 적정 인원보다 1명을 더 함으로써 환자들의 서비스를 보강하고 직원들의 복리증진과 사기진작에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기는 리더십은 직원을 잘 모시면 직원은 자연스럽게 환자를 잘 모신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한의원에서 배움의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희망의 공간을 만들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는 "한의원의 대원칙은 원장 혼자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환자 내면의 믿음과 확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원장과 직원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원장의 리더십에 따라 한의원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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