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원봉공회관 기공식
어르신, 다문화가정 지원 계획

▲ 부산교구가 서구 남부민 3동 원불교봉공회관 신축부지에서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부산교구가 지역시민을 위한 은혜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원불교봉공회관' 건립을 앞두고 있다.
사회문제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본격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원불교 교리정신에 입각해 운영될 원불교봉공회관 신축부지는 대지면적 170㎡로 1층은 사무실과 주차장, 2층은 회의실과 다용도실, 3층은 도서실, 쉼터를 갖출 예정이다.

21일 남부민교당 옆, 서구 남부민 3동 502-2번지 신축부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교구 봉공회원을 비롯 재가 출가교도들이 함께 해 시민을 위한 봉사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일상 부산교구장은 "사무여한, 무아봉공의 교단적 정신을 실현하는 길이 봉공의 길이다. 집안 일 하다가 일주일 중 하루는 세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영생과 인과를 믿고 교법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며 "교법정신에 입각해서 대종사의 경륜을 실현해가고 낙원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봉공회관을 지어야만 한다"고 격려했다.

'경산종법사 초청 부산대법회' 사업의 일환이기도 한 봉공회관이 완공되면 향후 어르신들과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에게 먹거리, 연료제공의 생활지원사업, 도배, 건물 수리 및 보수의 환경개선사업, 간병지원과 의료봉사의 건강지원사업, 상담과 도서실운영의 정서지원사업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운영비는 원봉공회의 모금 활동과 부산교구가 지원을 맡게 된다.

김덕원 봉공회장은 "기공식을 하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회원들과 활발한 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더 무겁다"며 "이 사업 진행을 위해 기금마련에 노력을 하겠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는 분이 많아야 봉공회관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봉공회관 건립기금 후원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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