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중고등학교, 자원봉사 은상 수상

한겨레중고등학교 사랑실천봉사단이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해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탈북청소년들로 구성된 사랑실천봉사단은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봉사활동을 한 것이 인정된 셈이다.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2011 제13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가 열렸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대만, 일본, 아일랜드 등에서도 개최되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이다.

수상 소식을 접한 한겨레중고등학교 곽종문 교장은 "오늘 이 상은 아이들이 노력한 데의 보상인 것 같다"며 "아이들은 이를 취미이며 적성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자원봉사 할 때의 얼굴은 항상 미소가 가득하다"며 활짝 웃었다.

사랑실천봉사단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목욕봉사와 식사대접 봉사와 진천 은혜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프롬펜을 찾아 자원봉사를 나서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는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그리고 사회로의 정착 돕는 매개체이며 대한민국을 느끼는 색다른 방법인 것이다.

이날 행사에 사랑실천봉사단을 대표해 수상을 한 전심충(가명) 학생은 "봉사는 우리에게 인생의 전환점이다. 꿈을 이루는 징검다리인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봉사를 위한 이들의 노력은 확실히 남달랐다. 1월 캄보디아 자원봉사를 떠나기 위해 학생들은 직접 기타를 매고 노래를 부르며 길거리에 나섰으며, 장학금을 비용으로 내놓는 등 함께 마음을 모았다.
한편 '2011 제13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는 총 1,683개의 개인 및 단체가 신청해 경합을 벌였으며 특별상, 동상, 은상, 금상으로 나뉘어져 시상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