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서부교구 합동 전무출신
훈련, 출가교역자협의회 겸해

▲ 미주동서부교구 교무들이 전무출신훈련과 출가교역자협의회를 통해 미주총부법인의 운영과 교역자 전문직종에 대한 논의를 했다.
미주 동서부 교구 합동 전무출신 훈련중에 진행된 출가교역자 협의회에서 교역자 직업,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미주사업, 교정정책에 대한 질의응답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24일 일원홀(선실)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 미국내 교역자들의 전문직종과 관련해 찬반논쟁이 있었다. 필라델피아교당 최영도 교무는 "전문 직종을 선택하면 교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직업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직업에 대한 교단의 전문적인 연구와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교당 양윤성 교무는 "앞으로 미주총부법인의 심의를 거쳐 교단에서 필요한 사람에 한해 전문 직업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애틀란타교당 오선도 교무는 "후진들에게 직업을 가지는 것을 권장했다. 교당 형편따라 교당 유지비 정도 해결하려면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미주사업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토론에 신중을 기했다.

이는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봉불 이후 효율적인 운영과 연관이 있다. 미주 동서부교구와 원다르마센터 및 중앙총부와의 관계성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배현송 기획실장은 "회의를 통해 올라오는 현지의 안건들에 대해 수위단원이나 실무진에게 건의하고 사실적으로 올리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정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은 해외 일부 교당 기본용금 지원과 교화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훈련에서는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 봉불 안내를 비롯 강의 및 선후진 만남시간 등이 있었다.

한편 경산종법사는 훈증시간에서 "우리는 어디를 가나 대종사님 분신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분신이기 때문에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고 삼계의 대도사로부터 힘을 받는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교법정신을 표준하여 줄맞추는 수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과 멀리 떨어져 교화하고 있는 만큼 중앙총부와 스승님, 교전의 가르침에 늘 반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중성이 공회한 회상이므로 서로 존중하여 화합교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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