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협 경남문인회 창립, 초대회장 정도성 도무

▲ 원불교 경남문인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이 선출돼 인사를 나눴다.
문학을 통한 일원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원불교문인협회(이하 원문협) 경남문인회가 창립됐다. 경남문인회는 서울·전북·부산·제주·대구경북·광주전남문인회와 해외교구인 미주서부 및 동부교구 문인회에 이어 9번째로 탄생됐다.

24일 오후 2시 경남교구청에서 열린 원문협 경남문인회 창립총회는 문학 활동을 통해 공부인으로서 일원문화발전과 교화 의지를 다짐했다.

원문협 김덕권 회장은 "원불교100년을 맞는 교단이 비상하려면 조직과 문화를 통한 대량교화로 들어가야 할 때다"며 "서울경기문인회 창립 후 5년 만에 국내 각 교구 문인회는 물론 해외교구 문인회도 창립돼 원불교문학의 세계화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축하했다. 김 회장은 "원불교문학의 세계화 없이는 원불교의 세계화도 이루기 어렵다"며 "베이징, 모스크바, 독일 문인회도 창립되어 일원대도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도국 경남교구장은 "문인들은 소통의 큰 영역인 언어를 문자로 표현해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 때로 그들의 인생관에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경남문인회는 앞으로 글을 쓰려는 소양을 가진 사람을 발굴, 그들에게 창작 환경을 마련해주는 학습모임을 만들고 경남지역의 일원문화도 함께 발전시켜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열린 안건토의에서는 창립준비위원장인 정도성 도무(원경고)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 이대원(신창원교당)·조문주(진주교당)교도, 감사 육경원(함안교당)교도, 사무처장 류기현(창원교당)교도, 고문 서범주(동진주교당)·지재원(신마산교당)교도를 선출했다. 현재 경남문인회원은 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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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정도성 회장이 지은 시 '그러면 되는 것이다'에 유기현 부회장이 곡을 만들어 이기윤(창원대) 학생이 노래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신창원교당 이대원 회원의 톱 연주, 서진주교당 임상무 회원의 기타연주가 차례로 펼쳐져 창립총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산문인회원도 참석해 경남문인회의 발전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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