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변화 주문

'왜 수위단회가 개혁되어야 하는가?' 교단의 변화는 수위단회 개혁부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수위단회 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원기100년대 개벽을 논하다'는 주제로 27일 오후 4시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사회개벽교무단이 주최한 특별토론회가 열렸다.

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 강해윤 교무는 "원불교100년을 앞두고 이제 교단은 시대에 맞는 교법정신 구현의 필요성이 요청된다"며 "교단 조직구조의 변화의 틀을 수위단회에 두었다"고 말했다. 이는 수위단회가 교단 내에서는 중요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3명의 발제자가 나섰다. 원익선 교무의 '불교개혁의 역사와 원불교', 홍현두 교무의 '왜 수위단회가 개혁되어야 하는가', 김선명 교무의 '수위단회 제도 이렇게 바꾸자'는 내용으로 각각 발표했다. ▷관련기사 2면

홍현두 교무는 수위단회 개혁의 당위성에 대해 "수위단회는 정책 결의하고, 다시 그것을 시행하며, 정책에 대한 감사 또한 수위단원들이 맡는다. 이것은 법치주의 기본 원리인 삼권분립(입법, 행정, 사법)에 역행뿐만 아니라 권력을 독점함으로 생기는 폐단에 따라 현 수위단회에 대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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