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여성, 전통문화 체험

▲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결혼이민자여성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사회이해교육'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여성과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7일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여성 30여명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인 전주한옥마을 통해 한국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지 제작공정 과정 견학'과 '한지를 이용한 선물상자 만들기', '송편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몸으로 체험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폰로타 씨는 "시집온지 6년이 지났지만 송편을 처음 만들어 본다. 캄보디아에도 이 맘때쯤 '눔꼬옴'이라는 전통 떡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먹는다"며 "한국과 비슷한 문화가 있는 것이 재밌다"며 밝게 웃었다.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고재영 센터장은 "한국문화체험 확대를 통해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과 결혼이민여성이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와 전주문화재단의 결혼이민자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후원을 아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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