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 50년사 출판 봉고
기념 법회로 뜻 깊은 시간

▲ 동이리교당이 50주년 기념법회를 갖고 원기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동이리교당이 반백년의 역사를 맞아 기념법회를 갖고 원기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3일 진행된 '동이리교당 50주년 기념법회'에는 교당을 거쳐 간 원로교무와 연원교당 교도 등이 참석했다.

〈동이리교당 50년사〉 출판 봉고식을 겸한 이날 법회에서 송흥인 교무는 "동이리교당의 지난 50년은 교당을 흔들림 없이 지켜온 원로교무님과 교도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결정체라 할 수 있다"며 "출판 봉고를 계기로 부족한 자료들을 보완해 간다면 좀 더 완전한 동이리교당 역사가 오롯하게 드러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은 설법을 통해 "5번의 강산이 변하는 시간 동안 역대 교무님들의 혈심 혈성의 노력과 교도님들의 공덕으로 동이리교당이 뜻 깊은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이 이사장은 "50주년을 시작으로 새로운 비전, 생각, 각오로 원기100년을 위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교화대불공으로 열정이 넘치는 교당, 개벽의 새 시대를 선도하는 교당, 한국문화를 세계화하는 교당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관련기사 12면

이날 기념법회에는 지속적으로 법회에 출석한 임경열·신정선·최명환 교도가 법회 50년 연공상을 수상했다.
기념법회 후에는 문화교당 김금희 교도의 판소리 공연과 동이리교당 김응보 교도의 색소폰 연주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동산선원에서 9인 동지와 함께 정산종사의 뜻을 받들어 교당을 창립했던 김선지행 교무를 기리고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기념법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원기46년 10월 창립법회를 가진 동이리교당은 영등·금강교당을 연원교당으로 설립했다.
이후 한글학교 개원과 원정회(법사단)모임 결성 등 지역사회 교화와 봉사활동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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