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교당 최양전 교도

4정진 운동 실천을 주제로 한 자신성업봉찬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인 적공상을 수상한 대성교당 최양전 교도.

12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마음 관조로 얻은 행복'에 대한 발표에서 경계를 대하면서 요란해지는 마음을 염불과 좌선으로 챙기는 과정을 진솔하게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오빠가 꿈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을 때 이생에 대한 허망함과 가난했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심이 굉장히 많았다"며 "왜 오빠가 일찍 세상을 떠나야 했는지, 무슨 업장으로 생을 마감했는지 등에 연속된 물음표가 남아 방황했다. 이때 우연하게 원불교교전을 접한 뒤 스스로 교당을 찾아가 입교하면서 마음의 의심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런 그는 원불교에 입교한 지 5년이 됐지만 염불과 좌선에 재미를 느끼며 정진하고 있다.
그는 "원불교 마음공부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내 마음이 정말로 편안하고 행복해 지는 것을 느꼈다"며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불성을 체험하는 공부야말로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불성을 너무 멀고 어렵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그는 "〈수심결〉에서 성품은 작용하는데 있다고 표현해 주신 뜻을 되새기자"고 말했다. 그만큼 우리 안의 부처를 피상적으로 생각하지 말자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종경〉 성리품에 사량분별로 이 자리를 알아내려 하지 말고 관조로써 깨쳐 얻으라는 말씀처럼 관조는 수행해서 증득해야 할 결과가 아닌 내 안에 완벽하게 갖춰진 자리를 확인하는 것"임을 설명했다.

관조하는 공부를 체험하고 있는그는 "좌선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들을 녹여내는 일에 몰두했고 출퇴근하는 차안에서는 염불로써 쉼없이 마음을 다스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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