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가 최근 지진과 홍수로 많은 큰 피해를 입은 터키와 태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과 함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김성효 본부장과 교정원 김상호 국제부장, 오예원 원봉공회장 등은 9일 터키대사관과 태국대사관을 방문해 바르바쉬 주한 터키대사와 차이용 삿지파논 주한 태국대사에게 전달된 성금은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이다.

터키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국제부장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터키인들이 희생해 오늘의 한국이 있을 수 있었다. 크지 않지만 형제의 나라인 터키국민들을 위해 모금을 했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오 회장도 "몇 년 전 터키를 여행할 때 만났던 터키 사람들은 참 다정하고 정이 넘쳤다.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길 바란다"면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바르바쉬 대사는 "원불교 교도들의 기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멀지만 터키국민들에게도 이러한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며 "상황이 나아지면 총부를 방문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태국대사관에서는 김 본부장이 "태국국민들이 지진의 피해로 아파하는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슬퍼하고 있다"며 "원불교 전 교도가 태국국민들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라며 기도를 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삿지파논 대사는 "원불교 교도들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 현재의 침수는 계속되는 비도 문제지만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며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추후에 모금되는 상황에 따라 현지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전개하거나 WFB(세계불교도우의회)를 통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금전달과 관련해 공익복지부 박선장 교무는 "재해재난이 일어나면 기존에는 선모금 후지원형태였다면 재해재난의 경우 그 시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에는 지난 모금을 통해 축적된 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선지출을 했다"며 "태국의 경우 이번 성금 전달에 앞서 WFB를 통해 별도로 3천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