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2055명. 187,107시간 봉사

▲ 서울교구 제10회 봉사자 대축제에서 무아봉공을 실천해 온 봉사자들에게 시상을 했다.
서울교구 자원봉사자들의 나눔의 행보를 뒤돌아 보는 서울교구 봉공회 자원봉사자 대축제가 10돌을 맞았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20일 서울회관 5층 대법당에서 제10회 자원봉사자 축제를 열고 지난 활동을 결산하는 동시에 나눔의 미덕을 자축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대축제에서는 무아봉공의 모습으로 자원봉사에 앞장서 온 이문교당 이덕원 교도에게 '10년 대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이덕원 교도는 10년간 3,755시간을 이웃사랑의 실천에 헌신했다.

이외에도 전농교당 김미진 교도와 신촌교당 김화정 교도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주어졌으며, 봉공상에는 강운종(개봉)·윤현길(구산)·이혜덕(면목)·윤경하(신길)·윤경중(신림)·이승오(여의도)·장충은(연희) 교도가 선정됐다. 또 1년 봉사자 시상과 더불어 지역봉사상과 감사상 등으로 그동안 자원봉사에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봉사자들을 축하했다.

한성봉 서울교구 봉공회장은 "지금까지는 봉사활동이 상황의 발생에 따라 수동적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 우리 봉공회가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시켜 시대가 요구하는 봉사자를 만들어 배출해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서울교구 봉공회의 존재를 통해 미래 세상의 희망을 본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원불교의 모든 신앙과 수행의 힘이 묶여져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 바로 봉사활동"이라며 "언제나 당당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지난 10년 간 58개 교당 자원봉사자가 등촌1복지관,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번동종합사회복지관, 중앙대·고려대 호스피스, 서울구치소 교정지도, 성북동 시각장애인복지관, 시립수락양로원, 흑석동 가정파견사업 등 2,055명이 187,107시간을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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