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성 방문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 교무)가 11월29일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영유아를 위해 개성에서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밀가루 100톤을 지원했다.

이번에 전달된 밀가루는 금천군 읍탁아소 650명(20톤), 원명유치원 450명(20톤), 장풍군 석촌탁아소 170명(10톤), 구화유치원 150명(10톤), 개성시 육아원 200명(20톤), 주일탁아소 170명(10톤), 선죽유치원 150명(10톤) 등 1,940여명의 영유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기도식에서 김성효 본부장은 "북녘 동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정성이 모아진 지원을 통해 북녘 어린이들이 희망과 기쁨을 얻고, 또 모든 묵은 업장, 업력이 녹아나서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염원한다"며 기도문을 올렸다. 함께 참석한 양각회원들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식량난 속에 생활하고 있을 북녘 어린이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며 "평화통일의 작은 초석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것을 통해 서로 동포애를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는 지원된 밀가루 100톤에 대한 분배모니터링을 위해 22일 개성시 육아원 및 탁아소, 유치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이날 원불교봉공회에서 마련한 아기분유도 함께 전달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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