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97년 법인설립교구장 인터뷰

▲ 김혜봉 교구장.
교구 법인 분리 2년째를 맞고 있는 대전충남교구는 교구자치제의 정착을 통해 교화성장을 이루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혜봉 교구장은 "교구자치제 안착을 위해 기획 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인구밀집지역에 정책교당 설립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도안신도시에 정책교당을 신설하고 향후 세종시와 도청 이전지인 내포신도시에도 정책교당을 설립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그는 5급지 교당 용금 지원 확대를 통해 교구 내 교역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교구 유지재단 교화기금 1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월1만원의 CMS 회원 500명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해 법인의 경제적 자립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교화부문에 대해 그는 "지구별 단장양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가교역자대회와 교리실천 강연대회로 내실을 다져 자신성업봉찬에 힘을 쓰겠다"고 말한 뒤 "법호인 법사단 훈련, 청소년 신성회 훈련, 교리학교 등으로 교도들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구내 사회복지법인의 설립과 교당별 소외계층 자매결연 맺기, 연탄은행 복지만두레 참여, 무료국수 1만 그릇 나눔 잔치를 펼쳐 지역사회와 호흡하겠다"며 "더불어 지역 시민단체와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를 중심으로 지역중심의 생활과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한 그는 교구와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 역할을 찾아 협력할 것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그는 "지역실정에 맞는 정책 개발과 교화력배양으로 현장교화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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