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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좌담/ "교화실천경진대회로 현장교화 확산 모색한다"
신년기획 좌담/ "교화실천경진대회로 현장교화 확산 모색한다"
  • 사진·정리 이성심 기자
  • 승인 2012.01.06
  • 호수 15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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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100성업회에서는 현장교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원기96년 11월12일 교화실천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원기100년까지 이어질 경진대회를 현장 중심 대회로 이끌어 가기위해 교화훈련부와 좌담회를 마련했다. 좌담회에는 교화훈련부 황성학 차장(사회), 북인천교당 곽성희 교도, 해운대교당 이우섬 교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김경일 사무총장, 서울교구 조경철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좌담회는 경진대회의 본래 취지와 목적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다.

▲ 북인천교당 곽성희 교도.

-임진년 새해 경산종법사는 '지도자의 길'이라는 신년 법문을 하셨다. 신년 소감은.

곽성희=원기100년을 앞두고 신심 공심 공부심으로 교단과 내가 둘이 아닌 하나로, 교화에 중점 목표를 두고 원기100년까지 열심히 해 볼 계획이다.

이우섬=원불교 100년이 다가온다. 잘 계획하는 일도 중요하고 그 계획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실천하는 일에 주력하겠다.

김경일=지난해 원100성업에 전국에서 많은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했다. 올해도 힘을 타서 용이 승천하듯이 크게 일어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경철= 임진년은 교단과 국가적으로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된다. 교단은 교구자치제가 시작된다. 아직 어려움이 따르지만 교구마다 자치제의 본래 취지가 안착되길 염원한다.

▲ 원100기념성업회 김경일 사무총장.

-교화실천경진대회를 한 후 교화현장에서의 분위기 및 이후의 일반적인 반응과 현장교화 활성화에 적절한 방법이 되었는지.

곽성희=굉장히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30년 동안 교당 다니면서 단장을 오래 했지만 목말랐던 것은 학교 가서 공부하는 형식화된 느낌이다.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교당은 입교분야에 출전했다. 처음에는 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다. '교화를 해 보자'며 입교에 노력하던 중 경진대회가 보도됐다. 이런 행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상금 규모도 파격이었다. 지속적으로 해 보면 좋겠다.

이우섬=4월 경진대회에 관한 보도를 처음 접했다. 회의를 하며 '우리가 4년 동안 해 온 것이 이것인데 한 번 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교당 교화기획업무 담당자로서 '해보자'는 의지를 먼저 보였다.

원기93년부터 정책교당이 되어 계획을 짜 놓았다. 적어도 계획한 것의 90%이상 달성이 되어야 명함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의 교당은 공부하고 훈련하는 조직이다. 교화라는 조직은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교화가 되어 공부하고 훈련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음을 자각했다.

일단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당에서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교화실적이었다. 교화단은 훈련시키고 공부시키는 조직이다. 교화라는 단어에는 이 내용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것이다.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교당 훈련을 통해 '교화를 실천할 수 있는 교화단의 조직'에 대한 고민을 했다. 지역단, 남녀 혼성단 등 특성화의 목표치를 줬다.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이나 자긍심 생겼다.

막상 경진대회에서 교화대불공상을 받고 보니 그 기쁨이 저단까지 내려갔다. 경진대회 후 2주 뒤 신입교도 초청법회를 봤다. 무려 160명이 참석했다. 해운대교당 봉불식 이래로 제일 많이 참석했다. 교도들은 상당히 고무됐다. 그러나 전국 교당에서 우리 교당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웠다. 부담도 된다.

조경철=현재 현장교화가 많이 위축되어 있다. 현장교화를 담당하는 교무들의 사기도 저하됐고, 열심히 하려는데 결과가 안 나오는 것에 대해 지친 면도 있다. 교구에서도 뭘 해보려고 던져봐도 반응이 없다. 이것이 교화현장의 분위기다. 이번 경진대회에도 소수 교당만 접수를 했다. 전국 교당을 놓고 볼 때 아쉬운 접수 현황이다. 개인적으로 볼 때 이번 경진대회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방청객이 모두 소속 교당의 교도였다. 또 교도가 발표를 했다는 점도 좋았다.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참여하지 않는 교당은 '뭐가 있었나'하는 아쉬움이다. 전국적으로 전파시켰어야 했다. 사회의 양극화가 심화되듯 교당의 양극화도 점차 되어 지는 것 같다.

김경일=이번 행사는 늦게 기획된 셈이다. 첫 대회가 불씨가 되어 차츰 저변 확대되면 좋겠다. 경진대회를 토대로 교단의 교화문화를 만들어 가는 희망의 불쏘시개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

▲ 해운대교당 이우섬 교도.

-경진대회는 교화단교화, 교당비전, 입교출석, 청소년교화로 진행했다. 적절한 범위였다고 생각하는가.

조경철=입교출석·청소년 분야는 계속 이어져 왔다. 교당비전 부분은 지난 교정 때 전국에서 붐이 불었다. 2만 교화단장과 연결이 되어 정책적으로 진행되는가 제고해 봐야한다. 그러나 교당비전은 교당현실과 맞지 않았다고 본다. 원기100년까지 얼마 안 남았다. 허황된 비전이 많다. 장·단기 계획을 갖고 단계적으로 추진했어야 한다. 그런 점검이 필요하다.

김경일=4개 분야가 많다는 생각이다. 비전과 교화단 구분 없이 교화단 위주로 가야 한다. 교화단 자체가 비전이다. 이전의 교화단과는 차원이 다르다. 교화단의 활성화는 교화 패러다임 생성이다. 우리 교화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일이다. 대종사가 펼쳐준 원불교 교화의 특성화 전략이기도 하다.

이우섬=4개 분야 모두 교화이다. 경진대회 보다는 '교화대상'으로 하자. 여러 방법 중 우리 교당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내 놓아도 일선 교당에 확산 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교화단 하나만은 어떤 교당에서도 다 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을 쓰던 교당에 맞는 방법을 써서 교화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자. 그래서 정량적 평가를 하자. 그리고 교당 규모와 급수로 나누자. 대·중·소 교당으로 나눠야 한다. 그룹마다 교화대상 한 곳, 이하 장려상으로 하자. 그룹별 경쟁력을 갖게 하자.

조경철=찬성한다. 객관성을 갖기 위해 교당 급지별로 가야한다. 똑 같이 볼 수 없다. 한 예로 강남교당과 개척교당은 다르다. 비슷한 규모끼리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객관성이 있다. 4개 분야 적절성의 문제는 '이것 하나만은 꼭 가져가야 한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교단의 전 구성원이 '이것은 꼭 해야한다'는 신념을 공유해야 한다. 교화단을 통해 모든 것을 이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곽성희=4개 분야 모두 중요하다. 적절하게 잘 짜야졌다는 생각이다. 이 계획이 한 번 하는 것이 아니다. 원기100년까지 해야한다. 실천대회도 단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 번 실행했다 해서 바꾼다든지 변화를 가져오면 혼란이 온다. 2~3년 해보고 이후에 더 구체화 시키고 발전시키자. 이번 한 번으로 평가해서 변화 시키면 중심선이 무너진다고 본다.

▲ 서울교구 조경철 사무국장.

-'교화는 복제다'는 강조는 청중에게 깊은 인식을 갖게 했다. 어떻게 그런 생각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이우섬=예선 통과 통보를 받고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여러 가지 의견 중 수위단이 조단 된 것을 보니 '복제'였다. 단원은 단장 닮아가고 단장은 종법사 닮아가는 복제 컨셉이었다.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다. 브레인스토밍을 한 결과이다.

-향후 교화실천경진대회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할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조경철=서울교구는 회장과 단장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선대회가 된다면 각 교당의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교구에서 한다면 5천명 들어갈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 한다. 최소한 단장 중앙, 재가교역자 모두가 관심을 갖는다면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 본다. 하지만 의무적인 행사가 되면 안된다.

이우섬=저는 좀 부정적이다. 일선교당에 일을 가중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도 너무 바쁘다.

김경일=분위기 진작과 자발성을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재가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는 차원에서 좋았다. 우리 문화와 디지털 문화의 접목이 적절한 부분이었다. 그날 분위기는 축제였다. 더 도약할 수 있다. 행정적 동원 보다는 참여하지 않아도 분위기 형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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