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리더십 향상시켜
대전충남교구 학생연합훈련

▲ 학생들이 단별로 미션 수행을 마치고 감상을 발표하고 있다.
청소년시기에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것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며 힘이 된다. 대전충남교구에는 서울 문화체험을 통한 학생연합훈련으로 학생들의 지식과 견문을 넓혀주고 자존감과 리더십을 향상시켰다.

13~15일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연합훈련은 학생들에게 우리 나라 문화와 역사를 보고 체험하게 하는 한편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헤쳐나가는 자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국립중앙박물관, 광화문, 인사동, 경복궁과 청계천, 명동성당 등 서울의 유명한 관광지를 단별로 찾아다니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목적지를 찾아다니며 역사유물 이름 맞추기, 사진 찍어오기, 원불교 흔적찾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비록 처음 서울에 온 학생들도 있어 스스로 지하철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다소 어려운 미션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립심을 키우는 좋은 시간이 됐다.

동대전교당 김현우 학생은 "2박3일 동안 많은 미션과 활동을 통해서 팀워크의 중요성과 자존감과 리더십 등을 경험하고 배웠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풀어나가면서 자립심과 단합심을 기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대종경〉 요훈품 법문을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 '당신의 하루'의 관람을 통해 학생들에게 원불교의 색다른 면을 보여줘 원불교 교도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송도원 교무는 이번 훈련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를 하고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늘 아쉬운 것이 훈련인 것 같다"며 "욕심을 버리고 학생들 입장에서 좀 더 보고 배려했더라면 더 좋은 훈련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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