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교사합동연수

올해로 제15차를 맞는 원불교 대안학교 교사합동연수가 1월29~31일까지 열렸다. 지평선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마음공부'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여는 요가' 시간을 가져 평소 교직에서 받은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2개의 주제강연을 기획해 교사들의 교육이 이뤄졌다. 대구한의대학 이형국 교수는 학생들의 심리 상태와 대학의 실사정, 현실의 취직시장에 대해 면밀히 분석 평가했다. 이를 통해 경험, 모델링, 멘토링을 이용한 '가능성 중심의 진로설계'를 교사들에게 권했다.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한창민 교수는 '왜 마음공부인가?'란 주제로 교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학교만의 특별한 마음공부법 사례를 모아 6개의 학교가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영산성지고는 '길용리, 인문학에 빠지다'를 개최한 사례발표를 했다. 이는 지역의 유명 강사를 초청, 주민과 기관 종사자들과의 소통을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평선고 박가영 교사는 학생들에게 시인의 경계를 찾아 마음일기를 작성케 해, 깊은 시 이해와 감상 방법을 타학교 교사들에게 전했다.

참석자인 한겨레중 고선아 교사는 "프로그램이 괜찮았다. 자기 학교 아이들과 대비하여 볼 수 있는 사례를 얻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마음공부법과 교수법의 교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