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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단 제도개선, 시간이 없다
수위단 제도개선, 시간이 없다
  • 원불교신문
  • 승인 2012.02.17
  • 호수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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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단원선거를 개선하기 위한 TFT는 원기95년 출가교화단총단회에서 홍현두 교무가 제안 한 '수위단회 제도개선 및 선거규정 개정의 건'을 협의하고, 수위단원 선거관련 주무부서인 총무부와 정책연구소가 연계하여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교정원에서는 '수위단원선거개선TFT'를 구성하고 교헌 개정을 배제한 범위에서 수위단원 선거개선을 목표로 TF팀을 운영했다.

원기96년 총단회에서 TF팀의 활동보고 내용에 밝혀진 교정원의 입장을 보면 수위단 제도의 개선은 장기적인 정책과제로 삼았다. 수위단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출가와 재가가 함께 하는 회상공동체, 최상위 교화단으로서 이단치교, 숭덕존공의 봉도수위단원 존속 문제, 호법수위단원의 선거방식 등에 대하여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 후에 교헌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TFT는 수위단원 선거제도 개선안과 선거 관련 매뉴얼 제작을 보고했다.

그러나 강해윤 교무 등은 "수위단원 선거개선만으로는 교단의 조직과 운영을 교법정신에 맞게 혁신할 수 없으므로 교단 조직의 최정점인 수위단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며 총단회에 수위단 제도개선을 제안했다. 역시 결론은 없고 다시 '수위단회 제도 개선위원회'가 꾸려졌다. 지난해 12월2일 1차 회의 후 2월3일 4차 회의를 열었고 8일 공청회를 거쳤다.

공청회는 3시간 동안 열띤 의견제안이 있었으나 교헌과 교규, 교단의 기본적인 정서 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안돼 겉돌거나 상식 선을 넘지 못한 의견제안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수위단의 운영과 제도의 개선 보다 선거 개선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있어 선거제도개선TFT와 차별화 되지 않았다.

위원회의 위상에 대한 질문에 이성원 총무부장은 "총무부 산하 임시위원회의 성격으로서 합의가 이루어지면 교정원장의 재가 후 교정원장 명의로 수위단회에 보고 또는 안건 상정이 가능하며 교정원의 의견에 따라 협의된 내용이 첨삭될 수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 이어 수위단회에 재가의 참여 확대를 주장했고, 종법사를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의 공화제를 실현하는 방향, 수위단을 통한 교화단 중심의 교단 운영이 필요(이단치교)함을 제안했다.

9월에 치러지는 수위단원 선거를 염두에 둔다면 논의의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총단회에서 발의한 제안자와 교정원, 나아가 재가 출가교도가 공감할 수 있는 개선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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