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구 재가교역자 훈련

▲ 목포지구 재가교역자들이 '생활 속에서 사실적 교화대불공'을 다짐했다.
목포지구 11개 교당 재가교역자 140여 명이 생활 속 교화대불공 실천을 다짐했다. 11일 영암교당에서 열린 목포지구(목포·영보·강진·무안·해남·장산·영암·진도·장흥·완도) 재가교역자 훈련은 '정진 적공하는 재가교역자'라는 훈련주제로 생활 속에서 사실적으로 교법을 구현하자는 실천의지를 다진 것이다.

훈련의 목적이 진리구현, 교리실천, 신앙 수행일치인 만큼 원기100년을 향해 자신성업봉찬과 더불어 교화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이다.

남중교당 윤석화 교도는 '재가 교역자의 자세와 역할'이란 주제 강의에서 "교도는 스스로 원불교와 교당, 교무를 위해 무엇을 하면 되느냐고 묻는 교도가 되어야 한다"는 교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윤 교도는 "입교원서 10장을 갖고 다니며 '입교시킬 인연 만나게 해주십시오'하는 기도를 하면 새 인연이 나타나고 입교도 시키게 됐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법회를 통해 공부하고 깨닫게 된다'는 실지 체험으로 재가교역자들에게 역할을 설명한 것이다.

이어 원불교역사박물관 신성해 관장의 '성자의 발자취'라는 강의가 진행됐다. 신 관장은 "유품은 성자의 숨결이다. 그 숨결 속에 우리가 숨 쉬고 있다"며 "성자의 유품을 잘 보존해서 후대에게도 성자의 정신을 전하는 것이 의무요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훈련에 참석한 진도교당 한정원 교도는 "진도지역에 교법을 알려야 함을 알게 됐다. 교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훈련 감상을 말했다.

무안교당 박현공 교도는 "매일 새벽 교당가는 길에 교회에 다니는 젊은 부부를 만나게 된다"며 "20년간 한 번도 새벽 기도에 빠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교화는 오직 정성으로 하는 것임을 훈련을 통해 새롭게 알았다. 1천일 기도에 빠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실천하는 길 만이 자신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교도들이 체험한 것이다.

김혜국 지구장은 "마음을 놓치면 재가교역자의 책임과 의무의 에너지를 잃을 수 있다"며 "재가교역자는 교당에서 덕화로 교화를 해야 하고 항상 교도를 감싸는 대불공으로 교화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