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교당 김세연 교도

정기훈련을 통해 염불 체험을 한 신태인교당 김세연 교도는 "그동안 염불을 할 때 잡념이 일어나 괴로웠다. 염불을 할수록 생각과 분별이 자꾸 생겨 일심을 방해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평소에 〈정전〉 참회문 중에서 '참회라 하는 것은 옛 생활을 버리고 새 생활을 개척하는 초보이며, 악도를 놓고 선도에 들어오는 초문이다'는 대목을 좋아하는 김 교도. 현실 생활속에서 마음이 힘들때마다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했다.

그는 염불법 훈련을 통해 "모든 고통의 원인은 내 생각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됐다. 내가 짓지 않은 생각은 오지 않음을 깨닫게 됐다"며 "염불을 할 때 일어나는 잡념들을 성가시게 여기지 않고 망상임을 비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수양 훈련 과목인 염불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염불법의 기틀과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목탁소리와 함께 내가 내는 염불소리를 역력하게 들어봤다. 장중의 구슬처럼 염불소리가 선명했다. 마음이 깨끗할수록 소리에 군더더기가 없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소리가 깨끗함을 확인했다. 잡념이 사라지고 온전한 편안함이 찾아왔다. 염불소리가 똑 떨어진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속에서 염불을 할때는 염불하는 힘이 약하니까 잡념이 더 많았다. 앞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염불을 하겠다"며 "한번 염불을 하더라도 사무치게 일념을 챙겨서 제대로 해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소리없는 염불과 소리내는 염불을 함께 병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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