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교육부 정책토론회

교정원 교육부 주관으로 예비교무 교육체제 현황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교정원 구성원간 소통의 장과 부서별 정책에 대한 논의는 물론 핵심정책 계발을 위한 경청의 장을 마련했다.

6일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교육부 류경주 교무는 예비교무 교육체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예비교무 교육기관 현황으로 학부 과정인 영산선학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대학원 과정으로 원불교대학원대학교를 연혁과 함께 소개했다.

류 교무는 특히 육영교육기관에 입학하기 전인 2년간의 간사근무(순공비 장학) 제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간사근무의 장점으로 출가 서원을 위한 기초교육과 종교적 인성교육이 가능하며 장학제도와 연계가 된다"며 "하지만 단점으로 근무지별 격차 발생과 비교육적인 요인으로 탈락자가 생기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피력했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원기92~96년까지 출가 서원을 세운 간사 근무 지원자는 30%에 해당된다. 이는 간사 근무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임을 반증하고 있다. 류 교무는 "간사근무를 지원하고 중도에 이탈하는 비율은 35%에 달한다. 이런 이탈 과정은 간사 공교육 과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3면.

이탈 문제점으로 이탈자 감소방안의 정책, 2년 간사과정의 적정성 검토, 전무출신(교무품과) 지원자의 원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전무출신 서원확립을 위한 기초과정 미흡, 서원교과인 수행, 취사, 기본예절의 적응기간 필요성을 제기했다.

교육부에서는 간사 공교육의 방향으로 ▷서원교과 중심 수행 및 신앙 11과목 훈련, 일과 습득 ▷교학교과 기초교육 정전 숙지 한자, 교서봉독, 교양기초 ▷공동체 생활 적응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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