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단·출가교화단 과제 수행
운영위, 소장 공석 의견 공유

원불교정책연구소(이하 정책연구소)는 제4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원기96년 경과보고 및 자체 평가와 함께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자체 평가에서는 교화단세미나를 통해 미래지향적 조직 혁신으로 이단치교의 구현 방안을 모색했으며, 수위단 선거제도 개선 및 교구자치와 교화단자치의 결합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8일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정책연구소는 교역자제도 혁신을 위해 핵심인재 양성 부분에서는 전무출신 품과제도 개선 모색과 정무제도 입법예고, 예비정무 선발,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 설립, 온라인 원격교육시스템인 '교화단 큰 학교'를 통해 재가 교화단장 훈련이 진행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전체적인 평가에서 세미나와 공청회, 정책제안 등을 통해 정책의제화 및 정책화의 성과가 있었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정책연구소의 예산안 확보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연구소 소장 공석에 따른 의견들이 제기됐다. 김현 위원장은 "원불교정책연구소장의 부재로 인해 위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위원들이 정책연구소가 유명무실하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상균 위원은 "정책연구소장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일을 할 수는 없다. 수위단 및 출가교화단 운영개선방안에 대해 연구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며 "새로 수위단이 선출되면 수위단 운영과 기능에 대해 수위단사무처와 함께 변화되는 부분에 대한 안내 등의 업무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예산의 뒷받침도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예산 편성에 있어서 배현송 위원은 "정책연구소 예산을 여러곳에서 받아 연구해야 하는 현실적 아쉬움이 있다. 지금이라도 본예산에 편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책연구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이단치교 실현 방안 연구, 출가교화단 총단회 개선방안 연구, 교단발전을 위한 10가지 혁신과제 연구 및 진행 분석, 교단 각 부문 및 단체(원100성업회 등) 연구용역사업 수행, 교단 내외 연구기관과의 학술적 교류, 새미르통신 정기간행물 간행, 교단 내외 재가 출가 전문 연구 인력관리 및 활용 등을 제시했다.

원불교정책연구소규정에 의하면 운영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에 1기는 자연 해촉되고 2기를 당연직 6인(김현, 안민순, 배현송, 김경일, 이상균, 김대선 위원)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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