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운영 통해 서비스 제공

▲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익산레인보우스쿨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다.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레인보우스쿨을 운영하며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도와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3월12일에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레인보우스쿨 문을 열고 중도입국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인보우스쿨은 여성가족부가 (재)무지개청소년센터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사회 초기적응 지원 기관이다. 2011년에 처음 실시됐고, 2012년도에 전국적으로 9곳(서울 종로·서울 양천, 서울 중구, 안산, 익산, 평택, 부산, 인천, 수원)이 선정됐다.

레인보우스쿨에서는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학업수행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진로지도 등을 실시해 이들의 학교 연계 및 직업 연계를 돕고 있다. 또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을 사회에 방치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이들이 한국사회구성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2011년도에 8명의 학생을 초·중·고등학교로 연계한 바 있다.

작년부터 레인보우스쿨을 다니고 있는 왕희연(24·중국) 씨는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에서 일상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같은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중도입국청소년이란 결혼이민자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하여 본국의 자녀를 데려온 경우와 국제결혼가정의 자녀 중 외국인 부모의 본국에서 성장하다 청소년기에 재입국한 청소년의 경우를 말한다.

이들은 입국 후 한국국적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한국어 능력을 갖추지 못해 한국생활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학교에 편·입학하기도 어려워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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