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여자고등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 동대문 경찰서 경관이 휘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일 매스컴에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다루고 있다. 이런 부정적 학교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14~15일 휘경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휘경여고 관할경찰서(동대문경찰서)에서 경찰관이 직접 출장강연을 나와 보다 실제적인 교육이었다는 평가다. 2월 각 학교 생활지도부장들과 경찰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교육이 준비됐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PPT 자료와 시청각 위주의 교육이 실시된 결과, 상이한 반응이 일어나 이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들의 심각한 반응과는 달리 학생들은 영상을 보며 웃는 등 공감대를 다르게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에 노출됐을 때 뚜렷한 대처는 경찰 신고 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확실한 해결 방법이 아니다. 이날 교육을 통해 학교와 경찰은 이러한 점에 대해 합치되는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휘경여고 생활지도부 유웅욱 교사는 "원불교 교법정신에 근거한 학교 분위기가 학생들의 인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교무님께서 깨침방을 운영, 창의재량 수업인 '마음공부'를 통해 학생과 많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휘경여고는 상담교사를 배치, 학생들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휘경여고만의 학교폭력 예방에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사회 전반에서 인식한 만큼 예방차원의 교육을 계속 실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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