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타원 이성신 원정사
대종사 친견, 법풍불려

성타원 원정사는 원기25년 부친인 도산 이동안 대봉도의 연원으로 신흥교당에서 입교했고, 구타원 이공주 종사의 보증으로 전무출신을 서원했다.

원기26년 총부 공양원으로 출발한 성타원 원정사는 서울교당과 좌포교당에서 교역에 임한 뒤 원기31년 유일학림을 수학했다.

이어 정읍·익산·광주·대구교당과 대전교구장 겸 교당 교감, 군산교구장 겸 교감으로 퇴임한 후 원기76년부터 중앙여자 원로수도원 운봉분원 교령으로 봉직했다.

특히 광주교당 교무로 있을 때는 원기56년 총회에서 교화3대 목표 운동 종합시상식에서 종합 1등, 연원교당 불리기 종합 1등, 개인 연원 달기 특등을 차지하며 성타원 원정사의 교화력을 대중에게 알렸다.

발인식에서 재가대표 고사를 한 김원도 교도는 "원정사는 교세가 열악했던 대전지역에 원불교 사상강연회를 대전 시민회관에서 개최해 1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좌석을 채웠던 기억이 난다"며 "정년 퇴임 이후에도 운봉수도원 분원을 직접 관리 지도하며 원로들의 쉼터를 손수 마련했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회상했다.

이성전 교무는 "성타원 원정사는 교화를 위해 모든 감각을 열어 놓고 이를 통해 교화의 영감을 받았다"며 "베푸는 교화, 찾아가는 교화, 두루 함께하는 교화, 조직교화를 필두로 교화의 탁월한 방편을 사용해 현장교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교당 내 단 조직과 총단장 제도의 도입, 교리학교 개설, 단장, 중앙 및 요인훈련을 실시해 당시 생소했던 교화방식을 도입해 혁신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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