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랑고 음성꽃동네 방문

▲ 음성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주화랑고 학생들.
경주화랑고등학교(교장 서종호)가 음성꽃동네 봉사활동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취지하에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봉사체험 뿐 아니라 장애·감성체험 등 폭넓은 교육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2~4일 학생들은 희망의집, 신평화의집, 애덕의집, 자애병원, 노인전문요양원 등 5곳의 시설로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호스피스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삶과 죽음, 건강한 몸'이라는 산교육이 시도됐다.

고영승 학생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았다. 안타까운 마음이 일었지만 한편 짜증이 났다"며 "이럴수록 사랑으로 보살펴야 될 때라는 것을 알았고, 그렇게 행동하자 어르신들 모두가 고마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반계 고등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있었다.

지도를 맡았던 추군호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 이런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매년 노인요양시설과 소록도 한센인봉사, 지체장애자시설 등 사회취약계층 위주로 봉사활동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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