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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험 후학들 위해 풀어야
현장 경험 후학들 위해 풀어야
  • 이성심 기자
  • 승인 2012.05.11
  • 호수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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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전 대법원장 총부 방문
경산종법사가 이용훈 전 대법원장(제14대)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4일 오후3시 종법원을 찾은 이 전 대법원장에게 경산종법사는 "먼 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전 대법원장은 "김지형 대법관을 통해 원광대와 원불교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대학 다닐 때 익산을 와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자리에는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 정세현 총장, 박성인 상임이사가 배석했다.

경산종법사는 "얼굴을 뵈니 각종 사건 서류들과 씨름 할 것 같다"고 위로하자 이 전 대법원장은 "이제는 현직에서 물러나 괜찮다"고 말했다. 사람을 만나기 이전에 서류를 통해 사건과 사람을 인지하는 만큼 고뇌의 시간이 있을 것 같다는 위로이기도 하다.

이 전 대법원장은 "사건 해결하는 원칙을 늘 먼저 생각하게 된다"며 "사회 안정과 질서,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헌법재판소와의 관계를 물은 후 "자주 내려와 후학들에게 현장에서 쌓은 실질적 강의"를 부탁했다. 그리고 이 전 대법원장에게 '천심함양(天心涵養) 무아봉공(無我奉公) 평등세계(平等世界)'라 쓴 족자를 선물했다. 또 노자의 〈도덕경〉을 해석한 〈노자의 세계〉를 선물하며 "현 시대의 관점에서 도덕경을 재해석했다"며 "'노자가 지금 시대에 오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셨겠는가'하는 심경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형 전 대법관에게는 〈금강경〉을 해설한 〈부처님의 마음작용〉을 선물했다.

이날 이 전 대법원장은 원광대학교 로스쿨에서 주최한 '21세기 한국사회와 법률가의 역할' 특강 차 김지형 전 대법관과 익산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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