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년기념관, 존경의 마음 표현

보은의 마음을 실은 너섬의 봄 하모니가 울러 퍼졌다.
너섬합창단은 13일 오전9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두 번째 '보은음악회'를 통해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실어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회는 이응준 상임지휘와 이현주 반주자의 연주아래 김승원 교무 작사 작곡 '사랑합니다'를 첫 곡으로 '불자의 염원'과 '한길로 가게 하소서' '우리의 기원'등의 곡을 선보이며 혼성4부의 단아한 하모니로 보은의 은혜를 전했다. ▷관련기사 12면

이어 영산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응준 교무의 독창 무대와 김홍선 교무의 시낭송은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함으로 공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와 함께 합창단은 뮤지컬 곡을 선보였고 대중가요에 율동을 곁들어 흥을 돋우며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김옥금 교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보은음악회를 마치고 사모하는 마음만 간직한 채 보은의 길을 보답하지 못했다가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고 감회를 전했다.

그는 "여러 스승님들께서 이끌어주셔서 오늘 저희들이 성장했다"며 "스승님의 모습을 마음 안에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원기93년 5월18일에 창단한 너섬합창단은 22명의 합창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원기95년 제1회 '너섬에서 피는 꽃'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교구 여의지구 합동법회, 제2회 정기공연, 스승의날 보은음악회, 서울문인회 정기총회, 여의도교당 법사승급식 합창 공연 등 일원의 법음을 통한 교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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