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법강항마위 훈련

▲ 경남교구 법사단이 훈련을 통해 공부심을 재 점검했다.
경남교구 법사단들이 훈련을 통해 법위향상의 기회를 마련했다. 18~19일 '자신성업봉찬으로 원기100년을 준비하자!'는 주제로 교구청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심력과 자비심을 길러 대종사의 경륜을 실천하는 공부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유무념 공부'를 소주제로 삼아 유무념 대조법〈대산종사 법문2집〉과 유무념 대조 7단계인 조목, 명심, 멈춤, 판단, 실행, 기재, 분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생활 속 유무념 공부를 빈틈없이 실천하도록 안내했다. 법사단들은 조정중 원로교무의 '유무념 이야기(동영상)'를 시청한 뒤 '나의 유무념 공부시간'을 진행했다. 이 시간은 평소 법사들의 유무념 대조 조목과 유무념 떼기 어려웠던 일, 원기100년 신앙, 수행의 바람에 대해 적고 발표했다.

마산교당 정정신 교도는 현재 유무념 대조 조목으로 "교전 읽기, 기도 3회 실시, 좌선 하기, 낮잠 오래 자지 않기 등을 실천하고 있는데 그 중 낮잠 오래 자기 않기를 대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앞으로 마음 비우기, 자녀 애착 떼기, 보은하기 등을 유무념 대조 조목으로 잡아서 실천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진동교당 박도중 교도는 "그동안 유무념 대조 조목으로 금연, 조석심고, 식사심고, 상시일기, 월초기도 챙기기 등을 실천했다"며 "지금은 백년성업기도 챙기기와 전서봉독 하루30분 이상하기를 통해 백년성업까지 천 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타면 '이웃들과 인사나누기' 조목을 정해 동네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신마산교당 지제원 교도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첫마디에 YES 하기로 정했고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인연들과 더욱 친밀하고 인정 깊은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황도국 교구장은 "경남교구에 중심 역할 하시는 법사단은 몸이 불편하거나 힘들어도 늘 오셔서 자리를 지켜주시고 교당 법회에도 나와서 앉아 계시는 어른들이 계셨기에 교단의 안정과 발전을 꾀할 수 있었다"고 격려한 뒤 8년간 모셨던 대산종사 추모담을 전했다. 이밖에도 법정스님 추모 다큐멘터리 시청, 김세은 교무의 지도로 '한가로움 이어라' 등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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