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무 봉고
예비원무 발굴 건의

▲ 교화 보좌불을 서원한 신규 원무들이 대종사성탑에서 서원기도를 올렸다.
직장 및 단체교화를 서원한 7명의 신입원무가 탄생했다. 이들은 2~3일 교화훈련부에서 진행한 신규 원무 봉고 및 훈련을 통해 원무로서의 사명감을 다졌다.
안산교당 백법원 원무는 "B·M·C(Beautiful Mind Clinic) 마음혁명 명품 교육'을 교육계에 전하겠다"는 서원을 밝혔다.

안산교당 신명철 교도는 '안산 경기카네기 평생교육원에 VIP최고급 마음활용법 코스' 운영, 동김해교당 천만성 원무는 인제대학교에서 마음공부 동아리 활동 및 교화보조를 서원했다.

서전주교당 정상원 원무는 교립학교 원광여중에서 청소년교화의 새 모델 제시, 성산교당 한정원 원무는 자모교화와 결혼이주여성교화, 영등교당 김정 원무는 교립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 유무념 마음대조를 통한 인성교육, 서신교당 이제은 원무는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에서 교직원과 학생교화를 각각 서원했다. ▷관련기사 13면

경산종법사는 신규 원무들에게 '관심(觀心)과 개심(改心) 세심(洗心)'을 설명한 후 "청소년들에게는 가치있는 결심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 청소하는 법을 가르치고, 나쁜 마음 났을 때 마음을 바꾸는 방법, 지식추구도 중요하지만 지혜로운 역량을 갖추려면 관심의 방향 설정을 잘 하도록 유도해야한다. 늘 좋은 결심으로 씻어내고(洗心), 고칠(改心) 수 있도록 하라"며 "마음공부 장사는 직접 해 보고 적극적으로 권장하자"고 법문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무 활동을 하면서 명예심이 증착될 수 있다"며 "그 마음도 관심 개심 세심을 통해 임하라"고 주문했다.

교화훈련부 황성학 교무는 '원무, 당신은 희망입니다'는 강의를 통해 "원무는 교화자, 심불(心佛) 조각사, 재가교도의 얼굴이다"며 "재가교도이면서 직장에서 교화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무 활동이 진흙 속의 연꽃처럼 아름답고 보배로운 것이다"는 원무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선·후진 만남의 장도 펼쳐졌다. 원무상조회 최봉은 회장을 비롯한 최선각·한성민 원무, 정성권 예비원무가 함께 해 원무활동의 사례를 전했다.

신규 원무들은 "선배들이 조직을 갖춰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좋았다. 세심한 배려로 원무 활동에 대한 이해가 폭 넓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원무 선·후진 만남 이후 공통된 의견은 "예비원무 과정이 공식적으로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신규 원무 훈련에 와서야 원무의 역할, 위치 등을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단에서 원무가 직장교화의 최일선에 있는 만큼 예비원무 발굴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훈련 감상담을 통해 성산교당 한정원 원무는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을 신념을 갖고 임하겠다"며 "요즘 지역과의 의견 조율 문제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원무 훈련을 하니 새 힘이 솟는다. 손끝과 발끝에서 교화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교화의지를 다졌다.

해제식에서 안민순 교화부원장은 "원무는 보수도 없다. 가장 현실과 밀접한 직장에서 원불교 옷을 입고 원불교 행동을 통해 직원들을 감화시키는 어려운 위치이다. 교무의 보좌불, 교화선봉대라는 긍지와 기쁨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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