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교당, 10년사 봉정 법회
숨은 공도자 드러내

▲ 대성교당이 10년사 봉정식 및 법회를 통해 교화 의지를 다졌다.
대성교당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해 '10년사 봉정식 및 법회'를 열었다.
대성교당은 〈그리운 것들은 역사속에〉라는 제목으로 10년사를 책으로 정리했다.

10년사를 발간하며 그동안 교당 창립기의 숨은 공도자와 공덕주들의 이름을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재가 출가교도들은 교당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고취하는 기연을 마련했다.

5월27일 대성교당 10년사 봉정식 및 법회에는 교당과 원광진양효도의집 건설과 초기 운영과정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100여명의 교무진과 교도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법에서 조정근 원로교무(종사)는 "교도님들이 원불교에 오래오래 다니면서 원불교 향기가 가득하게 품겨져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유로운 마음과 평온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원로교무는 "이제 초창기 교당의 시절을 보냈다. 교도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활동하는 주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대성교당 황주원 교무는 "10년사를 정리하면서 그리운 것은 역사 속에 있음을 알았다. 어느 교당이나 창립기에는 숨은 노고와 사연들이 다 있겠지만 박진오 종사님의 희사로 땅을 얻었고 다시 교당을 지어서 오늘에 이르렀다. 숨은 공덕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법잔치의 흥을 돋우기 위해 김지원 외 2명이 현악협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후 점심공양이 교당 잔디밭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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