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 유무념의 달인이 되시죠

주세불 소태산대종사께서도 대종경 수행품 1장에서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미묘하여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진다하였나니 챙기지 아니하고 어찌 그 마음을 닦을 수 있으리요"라고 하셨습니다.

마음 공부의 출발은 마음을 찾는 데서부터 시작 됩니다. 마음을 찾지 않고는 마음을 훈련 시킬 수도 없고 마음을 조각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세불 소태산대종사께서는 마음 찾는 공부를 유무념 공부라 하였고 그 구체적 도구로 흰콩 검정콩(태조사)으로 마음을 대조하여 부처를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즉 경계를 당하여 취사하는 주의심으로 한 것은 유념이며 흰콩, 취사하는 주의심 없이 한 것은 무념이며 검정콩으로 마음과 행동을 대조하게 하여 아닌 마음을 온전한 마음으로 돌려 세우고 아닌 행동을 온전한 행동으로 돌려 세워 완전한 개벽인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유무념 대조법이야 말로 원불교의 가장 특징적인 신앙과 수행법입니다.

그 유무념 공부를 돕기 위하여 교화연구소에서는 스타트 유무념 7단계 대조법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단장님들이 먼저 참조 하셔서 유무념의 달인이 되고 단원들의 멘토가 되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첫째 나에게 필요한 조목을 정한다. (꼭 변하고 싶은 것) 둘째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 마음에 깊이 새긴다.(명심을 한다) 셋째 경계를 대하여 공부할 때임을 알아 차리고 일단 멈춘다.(멈추는 공부)

넷째 생각을 궁글려서 바른 판단을 내린다.(온전한 판단) 다섯째 판단을 내린 그대로 실행한다.(온전한 취사) 여섯째 멈추어 온전한 생각으로 정의를 실행했으면 유념, 멈추지 않고 습관대로 했으면 무념에 체크한다. (유무념 체크) 일곱째 유무념 대조표에 유념과 무념의 번수를 기재한다.(번수 기재)

<교화연구소장>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