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의 희망을 보았어요

며칠전 총부에서 교화연구소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제는 교화단 항단 운영 사례 및 교화단성장 지표였습니다.

항단 운영 사례 발표자 중에 전주교당 김중수 단장과 풍암교당 안효선 중앙이 발표를 하여 단장의 위상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발표를 본 느낌을 단장님들께 전하고자 합니다.

원불교 100년 성업의 가장 중요한 불사는 교화대불공입니다. 종법사님께서는 교화단으로 교화를 살리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교화에 대한 희망 보다는 절망과 의기소침에 익숙했던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연구발표를 들으면서 교화단으로 교화를 하면 교화가 성장한다는 믿음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몇 년전 교화단으로 교화를 하자고 하였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종사님 교화법인 교화단으로 교화를 하자는 큰 물줄기는 잡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표를 한 전주, 강남, 풍암교당이 공통적으로 교화단을 늘렸고 단장들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교화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교화가 잘 되었던 교당들이 지속적인 교화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것은 교무의 역량따라(인사이동에 따른)교화가 성장 또는 쇠퇴를 반복적으로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교당들은 과거와는 달리 재가 단장을 중심한 교화단의 탄탄한 조직기반위에 교화성장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원기101년까지 전주교당은 일반법회 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강남교당은 일반법회 1000명 출석을 목표하고 있었는데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확신과 믿음이 생겼습니다. 어느 교당이든지 교화단을 중심한 교화를 한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화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교화단 교화의 중심에는 단장님들이 있습니다. 교화성장의 중심에도 단장님들이 있습니다. 단장님들이 교화의 희망이 되어 주시길 두손 모읍니다.

<교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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