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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갑 교무의 마음칼럼 7. 마음의 배를 스스로 채워야 한다
권도갑 교무의 마음칼럼 7. 마음의 배를 스스로 채워야 한다
  • 권도갑 교무
  • 승인 2012.07.06
  • 호수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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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배가 고프면 무엇인가를 먹어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먹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무도 나의 배고픔에 관심이 없고 자신들만 음식을 먹고 있다면 대단히 화가 날 것이다.

아이들이라면 소리치며 울 것이고 그러면 관심을 가지고 먹을 것을 챙겨줄 것이다. 어른들은 이럴 때 울지 않는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낸다. 왜 그럴까? 자존심 때문이다. 이럴 때 가까운 인연들은 대부분 그가 배고픈 줄을 모른다. 점점 상황이 어려워지고 갈등이 생긴다.

배가 고플 때 스스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주위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고 불평할 것이다. 그 순간 희생자가 되며 자신도 모르게 노예가 된다. 누군가가 먹여주기만을 기대하고 바란다면 철없는 어린아이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정신을 차려서 자신이 챙겨서 먹어야 한다. 만약에 먹을 것이 없다면 스스로 밖으로 나가서 해결해야 한다. 이는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자력을 얻으면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인생을 즐기게 될 것이다.

마음의 배고픔도 이렇게 해결해야 한다. 나 스스로 마음의 배를 채워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인정을 구걸해서는 안 된다. 마냥 손을 내밀기만 하면 그 순간 노예가 되고 고통 받는다. 상대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은 충동이 클수록 누군가 나를 미워하고 비난할 때에 화를 내게 되는 것이다. 어른들이 충동적으로 화를 내는 것은 사실은 울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연민의 정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

마음공부에서는 내 앞에 일어나는 마음의 원인이 나의 내면에 있음을 알아차리고 책임을 지게 한다. 때문에 나 자신이 나를 챙기고 북돋아야 한다. 그러면 자력이 서고 당당한 주인공이 될 것이다.

반면에 원망하고 불평하며 산다면 그 순간부터 인연이나 상황의 지배를 받게 된다. 요구 사항이 많아지고 불만이 커진다. 피해자가 되어 힘이 빠진다. 밖으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은 충동이 차오르게 되며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날 것이다. 그러면 주위로 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착각한다.

이제는 구걸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틈나는 대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해 보자. 함께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대접해 보자. 그러면 어떤 사람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 건강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행복가족캠프 지도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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