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환경연대
제1차 전국집행위원회의

원불교 환경연대가 제1차 전국집행위원회의를 열고 인간과 지구환경 천지만물의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6월27일 익산 유스호스텔 이리온 3층 은혜관에서 진행된 집행위원회의는 원불교 환경운동 방향과 하반기 구체적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강해윤 대표는 '원불교 생명사상과 탈핵'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원불교 환경운동의 역사성을 강조한 뒤 "고리1호기 폐쇄와 영산성지에 있는 영광핵발전소의 폐쇄는 원불교 사은사상 한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종교적 고백과 선언이 이어져야 할 사안이다"며 "지금 시대는 종교인들의 생명윤리에 대한 소명의식이 더욱더 높아져야 할 때이다"고 역설했다.

원불교 환경운동의 방향에 대한 토론에서는 "조직화 사업으로 생활환경운동을 펼치면서 교화현장에 연계할 수 있는 원불교 고유의 환경운동의 테마를 정해야 한다", "사회적 소통과 연대의 내용으로 탈핵을 중심으로 원불교 탈핵운동의 내용을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영산성지와 익산성지에 햇빛발전 등 자연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자연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해 모색하는 한편 원불교절전소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에 원불교 교도들의 참여를 넓혀나가는데 공감을 표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사업으로 어린이환경캠프, 어린이 환경법회, 전국 교구·교당을 중심으로 한 탈핵교육을 추진하고 종교간 연대할 수 있는 종교환경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생명평화순례'와 '종교인한마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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