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 발대식

▲ 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 발대식에 참가한 대원들이 선서를 하며 성공 개최의지를 다졌다.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제4회 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을 앞두고 성공개최를 위한 발대식을 열고 의지를 다졌다. 6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발대식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국제대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기획됐다. ▷관련기사 12면

'가족과 종교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스카우트 활동'을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해외 스카우트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해 공동선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김덕영 원불교연맹장은 "그동안 종교심포지엄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바쁜 일정 속에도 2년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이번 국제대회를 위해 도와 준 원광대학교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문화관광부, 전라북도, 익산시의 예산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교심포지엄의 성공개최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황영규 수위단 중앙단원을 비롯해 내외빈들과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참석해 발대식을 통한 성공 개최 의지를 표명했다.

이성택 원광학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166개국 4천만 스카우트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종교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종교적 심성을 대원들에게 어떻게 심어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활발한 토론과 대화가 진행돼 해법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격려도 이어졌다.

원불교연맹은 종교심포지엄 예산확보에 앞장선 김성곤 국회의원과 김명유 전북교구 교의회의장, 박종대 전 익산시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북일교당 김지형 교도의 설장구가 펼쳐져 환영을 받았다. 폐식 이후에는 다과회와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모임도 가졌다.

8월1~5일 원광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은 12개국 세계종교 지도자와 국내외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종교로는 불교를 비롯해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말일성도교 등이 참가한다. 2003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천주교 주관으로 시작한 종교심포지엄은 3년 마다 개최되며 불교와 이슬람교에 이어 원불교가 올해 주관하게 된 것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