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성직자 배드민턴 대회
여자 초급, 남자 초·중급 부문

▲ 제1회 원불교성직자 배드민턴 대회가 원광대학교 구체육관에서 열렸다.
원불교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셔틀콕으로 무더위를 날려 보냈다. 이는 제1회 '원불교성직자 배드민턴 대회'의 모습이다.

7일 원광대학교 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출가 뿐 아니라 출가의 2촌 이내 직계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자(父子) 복식조가 구성 되는 등 배드민턴을 통해 가족이 어우러지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날 축사에서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교무님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해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며 "배드민턴은 굉장히 매력적인 운동이다. 자생적 동아리 '원콕'이 만들어지고 전국대회까지 펼치게 돼 기쁘고 보기 좋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원광대학교 배드민턴 선수단의 시범경기 및 최정 감독의 레슨을 통해 배드민턴의 필수적인 노하우를 익히며 몸을 풀었다.

본 대회는 여자 초급과 남자 초·중급의 3부문으로 나눠 성별과 실력별로 나는 편차를 줄여 진행됐다. 복식으로 치러진 경기는 조별 리그전을 통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이날 우승은 여자 초급 장혜정·한은영 조, 남자 초급 양해관· 조의택 조, 남자 중급 류진성·고원주 조가 우승했다. 우승한 팀에게는 고급 배드민턴 라켓이 증정됐다.

이날 원불교배드민턴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신중경 교무는 "초급, 중급의 경기도 기대가 되었지만 특히 정토님들의 실력이 기대됐다"며 "다치지 않고 경기하고 꾸준히 이어나가는 대회가 되도록 주춧돌을 놓는데 힘쓰겠다. 정토님들이 참가해 가족간 화기애애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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