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어린이훈련

경남교구가 어린이훈련을 통해 어린이교화에 활력을 더했다. 7월27~29일 순천청소년수련원(이하 수련원)에서 '세상을 바꾸는 우리'라는 주제로 모험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여름훈련의 추억을 선물했다.

훈련에 참가한 어린이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의 제시어를 줘 공동유무념으로 실천하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수련원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하면서 상대에게 느낀 고마운 일에 대해서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또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를 전하며 상대방에게 바로 실천하게 한 것이다. 저녁 단별회화시간에서는 각자가 하루 동안 감사한 일과 사과의 말을 전한 것에 대한 발표를 했다. 유무념 실천조항을 점검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수련원측에 위탁해 진행했다. 교구사무국 김세은 교무는 "어린이와 학생훈련의 경우 매번 리더십훈련프로그램을 기획해 담당 교무들이 청소년들이 사회의 각 부문에서 훌륭한 리더로 자랄 수 있게 그 능력을 키워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훈련준비를 해왔다"며 "어린이훈련의 경우는 지난 2년 동안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 닮아가기 등의 교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올해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린이들이 몸을 부딪히며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수련관에서는 모험활동으로 하강, 외다리건너기, 밧줄 오르기를, 과정활동으로 카프리, S보드, 도미노, 리본공예, 암벽등반이 진행돼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유도했다. 예절학교,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도 진행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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